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island of blow

책갈피 본문

log/re:epilog

책갈피

onyéul 2021. 4. 29. 17:24

 

한겨울에 꽃아둔 책갈피.

지금도 책장 어딘가에 있을 텐데. 무슨 책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못 찾겠다.

 

계절이 한 두 바퀴쯤 돌다 보면 어느 날 무심코 책장을 넘기다가 되찾게 되지 않을까. 기억은 몰라도 흔적은 결코 분해되지 않으므로.

어쩌다가 생기게 되었는지 이미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만 옛적의 것들이 내게 새겨놓은 오랜 습관들로 지금의 내가 지탱되는 것처럼.

'log > re:epi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여기까지  (0) 2021.05.30
잊어버린 말  (0) 2021.05.30
結晶  (0) 2021.04.29
첫눈이라는 온기  (0) 2021.04.29
얼음구름  (0)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