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이 많은 한동리의 바다 근처 골목길.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구불구불한 길들 곳곳을 헤매인다.
이 많고 많은 집들 어느 한 곳에도 편히 들어가지 못하는 여느 송곳 끝의 마음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