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island of blow

해안도로 돌울타리 본문

log/re:epilog

해안도로 돌울타리

onyéul 2021. 4. 3. 13:30

 

주머니가 가난한 어두컴한 바닷가 밤길을 혼자서 걸었다.

네 발 달린 차들이 간간히 스쳐 지나고 사람 그림자는 아무리 둘러봐도 내 것뿐밖에는 없는.

멀리서 오징어잡이인지 새우잡이인지 모를 어선들이 감박감박 발설하는 침묵의 동요만이 눈가에 암암 울리는 어둠의 가장자리에서.

'log > re:epi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루시바라 유키  (0) 2021.04.03
세모랫길  (0) 2021.04.03
당근밭 도깨비불, 달빛  (0) 2021.04.03
형설지공  (0) 2021.04.03
게스트하우스  (0)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