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하원동 모메든식당 본문
낑깡총이를 데리고 처음 간 고깃집이었던 모메든식당.
삼겹살 굽는 내내 발치에 엎드려 자면서도 또래 아이들에게 귀여움도 잔뜩 받은 낑깡총. 일석이조란 이런 건가 보다.
강아지 동반은 야외석만 가능한데 끝끝내 내리지 않을 것 같던 비가 결국 막판에 쏟아지는 바람에 급하게 가게 안으로 피신했었다.
덕분에 이동가방으로 들어가게 된 낑깡총이와 강아지가 사라져버린 걸 마냥 서운해하던 아이들.
깡이와 총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만큼 식당에 함께 가는 건 갈수록 힘들어지겠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