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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종달리 모뉴에트 본문

log/re:epilog

종달리 모뉴에트

onyéul 2022. 3. 5. 20:51

 

오랜 시간 모은 각양각색의 LP판들이 말 없이 반겨주는 밭길 옆 카페 모뉴에트.

김광석의 "어느 육십 대 노부부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봤지만 이날처럼 목소리가 가까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적은 없었다.

한낮 햇볕을 피해 숨어들듯 들어간 카페에 하필 그때 틀어진 LP가 김광석의 것이어서. 그것이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오직 음악을 듣기 위해서 가본다고 해도 말리고 싶지 않은 곳. 요즘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작은 아지트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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