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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always, welcome 본문

log/re:epilog

always, welcome

onyéul 2021. 6. 17. 17:25

 

대평포구 근처를 자전거 타고 가다가 눈에 띄어 들어간 카페.

카페임을 밝히는 입간판 뒤로 welcome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문은 당연한 듯이 열려 있었지만 가게 안 어디에도 사람이 없었다.

벽면에 붙어있는 그림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모은 듯한 수집품에 버금가는 장식품들을 조용히 들러보다가 그대로 나왔다.

문지기 고래는 한때 이 공간을 가득 채웠을 사람들의 행방을 알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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