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always, welcome 본문
대평포구 근처를 자전거 타고 가다가 눈에 띄어 들어간 카페.
카페임을 밝히는 입간판 뒤로 welcome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문은 당연한 듯이 열려 있었지만 가게 안 어디에도 사람이 없었다.
벽면에 붙어있는 그림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모은 듯한 수집품에 버금가는 장식품들을 조용히 들러보다가 그대로 나왔다.
문지기 고래는 한때 이 공간을 가득 채웠을 사람들의 행방을 알고 있으려나.
'log > re:epi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가에 핀 하얀 꽃 (0) | 2021.06.17 |
---|---|
바람에 날아가는 26인치 자전거 (0) | 2021.06.17 |
논짓물 고양이 (0) | 2021.06.17 |
일몰을 기다리는 범섬 (0) | 2021.06.17 |
첫 퇴근 (0) | 2021.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