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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붉은 등대 끝의 망장포 본문

log/re:epilog

붉은 등대 끝의 망장포

onyéul 2021. 7. 8. 16:40

 

구름 옅은 날의 망장포.

바닷가 냄새가 유독 강하게 밀려드는 작은 포구다.

 

이곳은 아마도 모래사장이 없는 바닷가들 중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였던 것 같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마저도 괜히 더 넚어보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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