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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빗물이 떨어지는 처마 본문

log/re:epilog

빗물이 떨어지는 처마

onyéul 2021. 10. 18. 22:24

 

연탄불에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내내 처마 끝으로는 빗물이 장막을 내렸다.

번득한 연기 너머로 종종거리며 지나다니는 자동차며 오토바이의 붉은 헤드라이트들이 이따금씩 맥없이 어른거리다 사라지곤 했다.

도심의 빛에도 장막은 그렇게 그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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