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강정동 우편함 본문
강정동은 세로로 길쭉해서 신시가지 쪽은 꼴도 보기 싫은 신도시 형상이고 아래 바닷가 쪽은 완전히 시골 시골이다.
그리고 시골 시골의 우편함들을 하나하나 눈도장 찍으며 거니는 것이 도심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허튼 마음의 서글픈 위안이다.
맑은 날의 높은 건물 없는 바람 많은 해변 마을은 언제고 느리고 나즈막하다.
'log > re:epi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kasawagi wa mouowari (0) | 2021.04.25 |
---|---|
수신자 부담,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0) | 2021.04.25 |
늙은 도시의 스카이라인 (0) | 2021.04.25 |
싸움독학 (0) | 2021.04.25 |
겨울열매 (0) | 2021.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