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bakasawagi wa mouowari 본문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굳이 가지는 않겠다는 그런 얼굴로 이 세상에 걸터 앉아서 무료함과 술잔을 나눴어."
"가끔 자신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어. 맑은 주말이나 알콜이나 세로토닌. 깊은 잠과 심해의 어두움. 모래폭풍과 두근거림."
"두통만 남은 지칠 줄 모르던 열정. 한여름에 말라붙은 언젠가의 꿈. 흩어진 야망과 무모함의 미소와의 무방비한 영합."
"이 모든 게 정리되고 나면. 아침이 오고 나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그건 말이야. 네가 중얼거린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거라고."
amazarahi의 bakasawagi wa mouowari. 바다와 위로와 갈매기에 지나치게 어울리는 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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