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둥지가 없는 새는 같은 곳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본문
도시 생활에 질려갈 즈음의 도심 대교 전망대 밑에서.
머리 바로 위에는 꼴도 보기 싫은 고층 빌딩들의 실루엣이 바래가는 하늘색을 배경으로 심심하게 늘어져 있었다.
대도시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자기 인생을 스스로 관망하기를 자주 강요한다.
사람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있건 그 억척스런 스카이라인의 데자뷰는 언제고 한 치도 변하지 않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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