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빨래건조대에는 빗방울을 널었다 본문
때 아닌 궂은 비가 하늘을 잔뜩 칠해놓은 날에 하나뿐인 빨래건조대에는 빗방울을 널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세탁기가 흠뻑 젖을 정도로 빗줄기가 거세게 들이치곤 한다.
그래도 빗소리가 좋아서 창문을 닫지는 않는다.
게다가 세탁기는 어차피 옵션이라 내 게 아니다.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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