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코코코코넛 본문
카페에서 일할 적에 여름 시즌성 메뉴로 팔았던 코코넛 빙수의 부산물이었던 코코넛 공.
원래 안에 풀 한 포기라도 심어서 화분으로 만드려고 가지고 온 건데 그만 낑깡총의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발탁되고야 말았다.
데굴데굴 굴리기도 하고 안쪽에 코를 박고 놀기도 하고 바깥의 섬유질스러운 걸 뜯어먹기도 하고 하여간 다재다능하게 활약하신다.
다시 코코넛 빙수가 나올 내년 여름까지는 하나 가지고 둘이 놀아야 되니 화목한 우애에도 도움이 되는 편.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