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blow
방파제 위를 걷는 마음 본문
해 잘 드는 날에 노란 등대를 바라보며 맨발로 수평선과 가까워지는 일이란 얼마나 많은 생각과 생각을 교차시키는 일인가.
신발에 한가득 파도소리를 담고서 길을 마저 걸으면 나도 오직 옆길로만 걷는 인내를 얻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모래에 구멍을 팔 수 없는 소라게는 그저 외로울 뿐이다.
해 잘 드는 날에 노란 등대를 바라보며 맨발로 수평선과 가까워지는 일이란 얼마나 많은 생각과 생각을 교차시키는 일인가.
신발에 한가득 파도소리를 담고서 길을 마저 걸으면 나도 오직 옆길로만 걷는 인내를 얻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모래에 구멍을 팔 수 없는 소라게는 그저 외로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