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island of blow

amazarashi fanart poster 1.0 본문

cell/artwork

amazarashi fanart poster 1.0

onyéul 2022. 3. 30. 23:58

 

오늘 처음 공개된 amazarashi의 새 앨범에 실린 노래 "1.0"의 뮤직비디오 갈무리 이미지로 만든 팬아트 포스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이번엔 한도 초과에 가까운 기대 이상이었다. 마저 소화시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을 만큼.

 

가사가 너무 좋다는 반응들이 많은데 뮤직비디오도 바로 그걸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

솔직하고 담담하면서도 음절마다 강인함이 녹아든 가사야말로 아마자라시의 정체성이고 이들에게 그렇지 않은 노래는 없으니까.

"분명하게는 0과 1밖에는 없어서 그 사이의 바다가 펼쳐져 헤엄치지 못 하고서 발버둥치는 살고 싶어 하는 망령들."

"얼어붙은 마음들. 소리 없이 사라지고 싶다는 소원조차 이뤄지지 않고 죽고 싶다는 거짓말을 해봐도 강 건너의 빛은 눈이 부셔서."

"그럼에도 도망갈 수 있는 곳을. 당신을 불러세우는 목소리를."

"이제 여기서 죽어도 좋다고 가슴 깊이 울려오는 밤이던가. 보답 받은 날의 아침. 당신에게의 1을."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말하는 당신에게의 1을 찾아낼 수 있기를."

더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언젠가의 날에 슬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 가만히 앉아 들으며 눈물 흘릴 노래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의 퇴근길도 고단했고 그 지친 마음에 웃음을 되찾아준 것이 아마자라시의 노래였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잠시라도 좋으니까 강렬하게 빛을 낼 수 있다면. 그런 꿈을 꾸게 만드는 목소리다.

그리고 amazarashi의 1이 있는 한 이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꿈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감히 믿는다.

 

원본 이미지 출처 https://youtu.be/oG9LOE_t3H4

'cell > art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PULSE OF SILENCE  (0) 2022.03.31
PHASE OF SIGHT  (0) 2022.03.31
산책하다가 소나기 쫄딱 맞은 날 기념 셀프 촬영 feat. 1월 구름  (0) 2022.03.30
ZERO PLASTIC poster type  (0) 2022.03.08
수평투상_1.5룸  (0)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