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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홍수 본문

landescape/scape

홍수

onyéul 2021. 5. 15. 18:42

 

기나긴 장마 끝에 대전천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대전에서는 틈만 나면 강변길로 자전거를 탔었다.

비가 유난히 많이 왔던 작년 여름에는 자전거 휠이 절반까지 잠길 만큼 수위가 높아졌을 때에도 꿋꿋히 페달을 밟으며 다녔다.

제주도에 와서 가장 결핍된 것이 바로 페달감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때 더 원없이 즐겨뒀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려나 젊을 때 이륜거를 너무도 사랑했기 때문에 나는 아마도 죽을 때까지 자동차 면허는 못 딸 것 같다.

첫사랑에 대한 배신에의 본능에 가까운 거부감이랄까.

 

대전에서 타던 자전거는 무궁화호에 퀸제누비아호 타고 제주까지 가지고 와서 지금까지도 잘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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