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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blow

벽 본문

landescape/eclips:e

onyéul 2021. 6. 3. 15:40

 

어쩌면 너와 나 사이에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무리 움켜잡으려고 해도 보란 듯이 빠져나가고 마는 거였다. 너도 내가 후회하는 내 어린 시절의 파편들도.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이젠 염치없게도 그립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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